짐을 다 싸고 내일이면 5개월 동안 먹고 자고 한 서울대 기숙사도 마지막이다! 10월 딱 지금 쯤 입소했었으니까 5개월이 훌쩍 지났다. 공식적인 수료식이 끝나고 뭔가 굉장히 허무한 기분이 들었었는데(수료식이 특별한 이벤트 없이 후다닥 끝나서 더 그런 것도 있다.) 잡혀있는 면접, 코딩 테스트 등이 있어서 그런 허무함을 추스릴 새도 없었다. 특히 그런 와중에 사람들이 한 두명씩 집으로 돌아가고 작별 인사를 하는데… 빈자리가 많은 강의실에서 남은 동료들끼리 취업 준비를 하는데, 역시 빈 자리는 아무래도 티가 났고, 당연히 있어야 하는 사람들이 안 보이니까 기분이 요상했다. 룸메이트가 '슬픈데 바쁘다’는 말을 했고 정말 정확한 표현이었다. 프로젝트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(아니 사실은 정글 과정 내내…) 정신없이..